'2009/06'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6/28 로딘 iDoGame 리그 - 뭔가 만들어볼까나? (2)
  2. 2009/06/23 로딘 나도 폐인 (6)
예전에 이런 글을 쓴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네가 방금 떠올린 아이디어는 이미 다른 몇 명도 생각했었고, 그 중 몇 명은 이미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최근 한게임에서 아이두게임이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ㅜㅗㅜ에서 일하시는 선배의 소개로 미리 접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공개되서 여기저기서 언급되고 있네요.
항간에는 애플의 앱스토어를 따라 만든거 아니냐는 야그도 있고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써보면 단순히 따라했다 수준으로 치부할만한 물건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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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시스템은 결국 플랫폼을 제작한 곳과 일부 선구자들만 배부르게 되어 있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GameOVEN의 아름다움에 혹해서 요즘 뭔가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별로 돈을 만져보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GameOVEN을 좀 써보니 이건 쓰면 쓸수록 놀랍습니다.
일단 루아 디버깅 환경이 탁월합니다. break point, step trace, watch window, call stack 기능만으로도 제작진에 존경을 표하고 싶네요. 또한, 제공되는 라이브러리들이 훌륭합니다. 네트워크의 경우, 프로토콜만 정의하면 MFC 컨트롤들의 이벤트 만들듯이 손쉽게 서버/클라이언트 통신을 구현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라이브러리는 2D 스프라이트들을 편하게 조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각종 컨트롤들을 이벤트 드리븐 형태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적절하네요. Luabind를 지원함으로써 클래스 정의가 가능하다는 점도 훌륭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런 내용의 대부분은 C# 따위를 이용했다면 간단히 해결됬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플랫폼을 C++로 짜면서 바인딩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이런 툴을 만들 정도의 노력이면 충분히 가능했을 것 같고요. 뭐, 나름대로 어른들의 사정이 있었겠지요. :)

여하튼 만들고 있는 녀석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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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시작한거라 스샷은 의미가 없네요(...)
판에 깔린 카드들을 기억한 후 4명이 번갈아 가면서 카드를 5장씩 집어가 포커룰에 따라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지요. 제 조루근성에 완성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GameOVEN을 접해본다는데 의의를 두도록 하지요.

막상 만들다보니 자잘한 불편함이 눈에 띄네요.
가장 절실한 건 우선 VS의 F12 키에 할당되어 있는 find the definition of a function(맞나?) 기능. 함수 수정할라고 온갖 소스를 다 뒤지고 있자면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두번째로 열린 문서 간을 오가는 Ctrl + tab 키 기능. 이건 지금 단순히 로테이션만 되고 있어서, 최근 열린 파일 2개를 주로 오가면서 작업하는 제게는 고통입니다. 그밖에도 인텔리센스의 부재, 애매모호한 Project Explorer의 파일 정렬 방식, Scene1 창은 왜 닫을 수 없는가? 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일단은 앞의 2가지가 제 작업 속도의 반은 까먹는 기분이네요.

어찌됬든 향후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저는 다시 작업하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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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8 18:02 2009/06/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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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 이제 그만 자야할텐데(...)

김우스(여친)의 추천으로 심즈3 시작.
간만에 접한 심즈 시리즈라서 일단 장로딘을 생성. 이것저것 해본다.

평소의 내 모습을 떠올리며 완벽주의자, 천재, 빈대, 잠꾸러기, 컴퓨터 귀재의 특성을 가지고 창창한 청년으로 시작하였으나... 자신의 꿈(법의학 전문가)을 이루기 위한 고단한 삶 속에서 어느덧 장년이 되어 직장(경찰서)에서 만난 블레어라는 여성과 결혼. 야!!

그제서야 본래의 목적을 떠올리고 급히 김우스를 생성. 앞집으로 이사시켜 플레이를 시작.
대충 직장만 구한 후 앞집남 로딘을 꼬셔본다. 허나 이노므 남자는 뭐가 그리 직장 일이 바쁜지 보이지 않고 아내인 블레어와만 친분을 쌓을 뿐!

나중에 알고보니 출퇴근 시간이 묘하게 어긋나서...
로딘이 퇴근하면 우스가 출근하고, 우스가 퇴근하면 한밤중. 자고 일어나면 로딘 출근...

쉬는 날마저 애매하게 어긋나 있었지만 일주일에 하루! 그와 그녀는 만날 수 있었다.
김우스는 평생의 꿈인 요리도 제쳐두고 그에게 구애. 그러나 그는 가정이 있는 남자. 집으로 놀러 오긴 하였으나 끝끝내 과도한 스킨십을 거부하였다.

그러기를 10여일...(인가?)
'우리 같이 살아효~' 라는 끝없는 신호 끝에 그들이 동거를 시작한 것은 장로딘이 노년이 되어 가기 며칠 전. 급히 저멀리 해변을 빌려 결혼 파티를 열었으나 뭔가 시간을 잘못 택했는지 김우스는 파티에 음식만 차려놓은 후 직장에 출근해버렸다(...)
신부 없는 결혼식은 앙꼬 없는 단팥빵, 붕어 없는 붕어빵... 이건 아닌가? 여튼 그렇게 망쳐버렸고, 이틀 후 그들은 조용히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다. (블레어 미안)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은 시작한 김우스와, 이젠 김씨가 된 로딘.
허나 김로딘의 노년이 멀지 않았다! 빠르게 애새퀴를 갖자! 바야흐로 김우스는 평생 행복 보상으로 '뛰어난 출산 능력'까지 하사받고 단박에 임신. 며칠 후, 어여쁜 여자 아이를 기대하며 - 이미 연아라는 이름도 생각해두고 - 병원으로 향한 그들에게 의사가 들려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

'축하합니다~ 남자 아이가 탄생하였습니다~'
.
.
'남자 아이가 탄생하였습니다!'

무심한 하늘은 그렇게 그들에게 남자 아이를 주셨고, 그 녀석의 이름은 봉남이가 되었다.

어느덧 김봉남은 청소년이 되었고, 이미 로딘은 노년이 되었지만 김우스는 아직 팔팔한(?) 장년. 그들은 딸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강행한 2차 시도!

둘째, 말남 탄생.
셋째, 종남 탄생.
넷째, 또남 탄생.

오~ 하느님 제발. 어찌 우리에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무분별한 출산으로 양육이 불가능해진 그들은 급기야 로딘의 전처인 블레어에게 아이들을 맡기게 되었으나, 그나마도 얼마 안 가 블레어가 늙어 죽어버려서 애매하게 고아가 되어 버린 말남, 종남, 또남이는 입양 센터에서 줏어가게 된다.

이제 더이상 애새퀴를 만들 힘도 없는 로딘 할아버지와 우스 할머니,
성실히 키워주지 않아 도벽이 생겨버린 아들래미 봉남이와의 앞날은 어찌될 것인가...


...이 글은 어디까지나 게임 상의 이야기입니다. 너무 심취하지 맙시다.
...이 글의 원본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곳에 있습니다. 트랙백 타고 오신 분들도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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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 03:52 2009/06/23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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