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2일차입니다.
고베빵을 먹으러 고베에 가볼까 했지만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늘도 걍 도톤보리를 방황하기로 합니다. 대신 오늘은 오사카의 아키하바라라고 불리우는 덴덴타운에 가보겠습니다.
일단 점심부터 먹어야지요. (호텔에서 나온 시각이 이미 정오)
점심으로는 치보(千房)라는 오코노모야키집을 찾았어요.
안내에 따라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보니 바 형태의 식당으로 손님들 앞에서 요리사들이 직접 구워주는 방식이더군요. 참신합니다.
이런 식으로 구워주십니다.
종류별로 2개쯤 먹어볼까 했는데, 옆 커플을 보니 양이 많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무난한 녀석으로 하나만! 대신
오믈렛(とん平焼)을 하나 더 시켰습니다.
역시나 철판에서 직접 만들어주셨는데요.
계란을 접는데서 후로의 솜씨가 느껴지더군요. ㅎㅎ
오코노모야키도 맛났지만 저로선 이게 참 좋더군요. 속의 고기도 겉의 계란도 딱 알맞게 구워진 것이 항가항가. 가격도 뭐... 무난한 편!
완성된
오코노모야키(道頓堀焼, 도톤보리야키)입니다!!
직접 구워먹는 것도 재밌지만, 역시나 전문가가 구워주는게 맛나는군요.
탱글탱글한 새우가!!
맛나게 점심 식사를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덴덴타운 탐험 고고!!
근데 막상 덴덴타운에서는 사진이 없어요(...)
아무래도 가게 안에선 찰영 금지이고 밖으로 나오면 마땅히 찍을 게 없고...
하지만 오덕오덕한 기운은 듬뿍 받고 왔어요.
요즘의 일본은
케이온과
드래곤 퀘스트9가 대세더군요.
김우스가 건담을 넘 싫어해서 건담샵에 못 들어간 건 좀 아쉽네요.
글고보면 k-books에서였나?
황산님의 일러스트북을 발견했어요!
3천엔 정도에 팔고 있더군요.
(뭔가 폭리같은 기분이...)한참 구경하고 있자니 슬슬 피곤해져서 근처 난바타운의 커피숍에 가기로 했어요.
어제 역에서 나오면서 봐둔
영국집(英國屋)!!
간판은 좀 촌스럽지만 들어가면 영국스러운 메이드복을 입은 언니들이 서빙을 해준답니다!
(사진 없어서 ㅈㅅ)
여기도 제법 유명한건지... 목이 좋아서인지... 기다려서 들어가더군요.
(난바타운은 코엑스스러운 실내 쇼핑몰인데 앉아 쉴만한 곳이 거의 없거든요. 그 와중에 커피숍도 이것밖에 안 보이는 실정!)
커피 맛은 여전히 잘 모르겠고, 파르페와 시폰 케잌은 훈늉했어요.
일본 애들은 빵의 푹신푹신하고 샤르르 녹는 식감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근처 타이토 아케이드장과 중고 음반 매장을 좀 구경하다가 저녁 식사를 위해 다시 도톤보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녁 식사는
시장스시(市場ずし, 이치바즈시)에서!!
죄송합니다. 넋을 놓고 먹다보니 스시 사진 찍는 걸 잊었습니다.
하지만 시장 스시는 이쪽으로 여행가시는 분들 사이에서 유명하니깐,
구글 검색해보면 사진이 잔뜩 나올꺼에요. 아하하!
게다가 이곳은 회전 스시도 아니고 직접 쥐어 주시는데 접시당 가격이 280 ~ 380엔.
참으로 착한 가격입니다.
특히, 단새우(甘エビ, 아마에비) 가격이 국내에 비해 저렴해서 좋았고...
방어 (ぶり, 부리)가 제철이 아님에도 황홀경의 맛이더군요.
구글 검색이라니깐 이 곳이 생각나네요.
지나가다가 찍었는데 DRAGON BOWL과 쌍벽을 이루는 센스인듯! ㅋㅋ
배불리 식사를 한 후에는 야식용으로 리쿠로 아저씨 빵가게에 가서 치즈 케잌을 하나 사고,
돈키호테에 가서 필요한 물품들을 좀 구입하였습니다.
돈키호테는 말로만 듣고 처음 가봤는데 할인 마트라기보단 무슨 창고같은 느낌.
그렇다고 코스트코처럼 정돈된 대형 창고 같은 건 또 아니고,
소소한 물건들을 쳐박아두는 뭐 그런 느낌이더군요.
건물 뒤쪽으로 관람차가 보였는데 운행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별로 탈만한 것도 못 되는 듯...)
비가 찔끔찔끔 오겠다...
호텔로 가서 맥주와 치즈 케잌으로 이틀째를 마무리합니다!
맥주 사진을 깜빡했네요. 국내에선 먹기 힘든 에비스와 기린이었는데... 흑흑.
여튼 이 치즈케잌도 살살 녹는 것이 끝내줍니다.
코엑스 옆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사먹은 적이 있는
검은아저씨 케이크의 원조라는데...
저로선 이쪽이 훨씬 맛나더군요.
특히 갓나온 따끈따근한 녀석은 걍 쓰러짐(...)
여튼 내일은 진짜 고베로 갑니다. ㄱㄱ.
치보 (千房) : ¥1,550 (오코노모야키), ¥580 (오믈렛), ¥590 (생맥주)
아시아마트 : ¥768 (맥주 4캔)
세븐일레븐 : ¥105 (주스)
영국집 (英國屋) : ¥950 (파르페), ¥900 (시폰 케잌 세트)
시장스시 (市場ずし) : ¥2200 (7접시)
리쿠로 아저씨 빵가게 (りくろーおじさんの店) : ¥588 (치즈 케잌)
돈키호테 (ドン·キホーテ) : ¥3719 (빗, 술 등 소비품)
총 11,950엔
댓글을 달아 주세요
허느님!! 허느님!!
하루에 3번 넘게 외치면 효과가 없다는 루머가 있어.
뭐야. 이거 무서워...
몰라. 무서워.
허경영 4번 외치고 주가확인했더니 -6%였음
그 루머는 사실이오.
과연... 사실이었나?!
허경영을 외치는 자들끼리 경쟁할 때에는 뒤에 외친 자가 이긴다는 속설도 있지!!
아놔. 허경영 3번 넘게 외치면 효과 없다는 루머 왜 어제 피파할땐 안말했니.
PK 처음 두번 나 혼자 허경영하고 슈팅 모두 막아낼땐 허경영의 신기로 잠시 칸이 된줄 알았당께.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마니 쓰면 효과 없다고 말했자네~ 중요한 순간에만!
후덜덜....
오늘부터 꼭 중요한 순간에 외쳐보아야겠어요ㄷㄷㄷㄷㄷ
근데 내 홈피 올때마다 허본좌님이 보이니 왠지 싫다(...)
뭔가 포스팅을 하나 해야할까봐;;
나도 오늘부터 시작할까봐!
ㅋㅋ 그러도록 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