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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그는 누구인가!

2007년 대선에서 이미 그 위용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번에 가수로 데뷔하면서 새롭게 조망받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또 다른 모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름하여...

'허경영을 외쳐봐!'
(카카루님 블로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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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수 없음. 우리도 확인해보기로 했다.
때는 바야흐로 2009년 8월 17일 저녁, 구로의 모 술집을 찾은 로딘과 일행들.

마침 술집에서는 로또 이벤트를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25개의 숫자중 5개를 찍어서 맞추면 상품을 주는 것.
나눔 로또와 거의 같은 방식이지만 확률이 좀 더 높고 당연히 상품이 짜다.
(시트지에 번호를 찍어주면 아래 사진과 같은 녀석을 준다.)

자세한 상품 명세는 여기를 클릭

기회는 찬스! 허경영을 불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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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허경영!
허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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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마지막 21은 보너스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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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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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믿을까봐, 레알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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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허경영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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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서. 스카치블루의 가격이 서비스로 찍힌 모습이 보이는가?

과연... 허경영은 위대했다.
오늘도 허경영을 부르며 하루를 시작해보자.


허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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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10:45 2009/08/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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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도 바야흐로 중반을 넘어서서 3일째입니다.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고베에 가려고 했건만 또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ㅎㅎ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려고 했던 UCC 커피 박물관은 월요일이 휴무네요. O-<-<
그래도 고베로 갑니다.

이번 여행에서 최초로 전철을 타게 되는군요.
가기 전에 배고프니깐 551 호라이에 들러서 돼지고기 만두를 하나씩 처묵처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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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익숙한 이름의 역 이름이 들려서 찍어보았습니다.

코시엔 (갑자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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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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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원이란 데가 이런 촌구석에 오사카랑 고베 사이에 있는 거였어?!?!?
글고보니 지금 타고 있는 전철은 한신 전철.
갑자원은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이기도 하네요.

뭐 여튼 글케 30분쯤 전철을 타고 가니 산노미야역입니다.
고베에서는 시티루프 버스 일일권을 타서 돌아다니면 편하다길래...
근처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저기 오고 있는 저거니깐 타랍니다.
표는 버스 안에서도 살 수 있다고 했으니 일단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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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계획했던 방향과 반대 방향이야!!!
이왕 탄 거... 다음 정거장인 고베 시청에 내려서 전망대에 들러봅니다.
도쿄 도청 전망대보다는 좀 낮은 느낌이지만 바다가 보이는게 좋더군요.

져은 구경도 했겠다. 이제 점심을 먹어야지요.
점심은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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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부터 아름답군요. 기대가 큽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보니 여기도 바 형태로 앞에서 요리사 횽이 고기를 구워주네요.


샐러드와 수프를 먹으면서 기다립니다.
요리사 횽은 마늘을 바삭바삭하게 굽고 있네요.


수프가 맛나서 신나게 먹다보니 어느새 고기 완성! 알흠답군하...
고베 쇠고기가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은 순간입니다.
고기도 고기지만 구운 마늘이 또 일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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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한 미디움 레어의 굽기.


식사로 빵이 나왔고, 디저트로는 오렌지 주스가 함께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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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깔끔하게 치워진 철판의 모습입니다.
고기를 굽고 있을 때는 요리사 횽이 느무 집중한 모습이라 차마 못 찍겠더군요. (부끄)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고베 탐방에 나섭니다.
기대해주세요~ :)

tutuanna : ¥1,575 (양말 6켤레)
551 호라이 (551 蓬莱) : ¥320 (豚饅, 돼지고기 만두 2개)
난바역 -> 산노미야역 (한신 전철) : ¥800
음료수 (자판기) : ¥130
고베 시티루프 버스 1일권 : ¥1,300
카와무라 (ビフテキのカワムラ) : ¥5,880 (B 런치 * 2)
HARBS : ¥630 (초코 케잌)
칸논야 (観音屋) : ¥2,900 (치즈 케잌 * 7, 카페 모카)
고베역 -> 산노미야역 (JR 전철) : ¥240
Manneken : ¥147 (메이플 와플)
커피 (자판기) : ¥130
산노미야역 -> 난바역 (한신 전철) : ¥800
551 호라이 (551 蓬莱) : ¥320 (豚饅, 돼지고기 만두 2개)
난바 우동 (なんばうどん) : ¥420
혼케오타코 (本家大たこ) : ¥500 (타코야키 10개)

총 16,092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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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17:20 2009/08/03 17:20

오사카 여행 2일차입니다.

고베빵을 먹으러 고베에 가볼까 했지만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늘도 걍 도톤보리를 방황하기로 합니다. 대신 오늘은 오사카의 아키하바라라고 불리우는 덴덴타운에 가보겠습니다.

일단 점심부터 먹어야지요. (호텔에서 나온 시각이 이미 정오)
점심으로는 치보(千房)라는 오코노모야키집을 찾았어요.
안내에 따라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보니 바 형태의 식당으로 손님들 앞에서 요리사들이 직접 구워주는 방식이더군요. 참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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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구워주십니다.
종류별로 2개쯤 먹어볼까 했는데, 옆 커플을 보니 양이 많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무난한 녀석으로 하나만! 대신 오믈렛(とん平焼)을 하나 더 시켰습니다.

역시나 철판에서 직접 만들어주셨는데요.
계란을 접는데서 후로의 솜씨가 느껴지더군요. ㅎㅎ
오코노모야키도 맛났지만 저로선 이게 참 좋더군요. 속의 고기도 겉의 계란도 딱 알맞게 구워진 것이 항가항가. 가격도 뭐... 무난한 편!

완성된 오코노모야키(道頓堀焼, 도톤보리야키)입니다!!
직접 구워먹는 것도 재밌지만, 역시나 전문가가 구워주는게 맛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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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한 새우가!!

맛나게 점심 식사를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덴덴타운 탐험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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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막상 덴덴타운에서는 사진이 없어요(...)
아무래도 가게 안에선 찰영 금지이고 밖으로 나오면 마땅히 찍을 게 없고...

하지만 오덕오덕한 기운은 듬뿍 받고 왔어요.
요즘의 일본은 케이온드래곤 퀘스트9가 대세더군요.
김우스가 건담을 넘 싫어해서 건담샵에 못 들어간 건 좀 아쉽네요.

글고보면 k-books에서였나? 황산님의 일러스트북을 발견했어요!
3천엔 정도에 팔고 있더군요. (뭔가 폭리같은 기분이...)

한참 구경하고 있자니 슬슬 피곤해져서 근처 난바타운의 커피숍에 가기로 했어요.
어제 역에서 나오면서 봐둔 영국집(英國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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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은 좀 촌스럽지만 들어가면 영국스러운 메이드복을 입은 언니들이 서빙을 해준답니다!
(사진 없어서 ㅈㅅ)


여기도 제법 유명한건지... 목이 좋아서인지... 기다려서 들어가더군요.
(난바타운은 코엑스스러운 실내 쇼핑몰인데 앉아 쉴만한 곳이 거의 없거든요. 그 와중에 커피숍도 이것밖에 안 보이는 실정!)

커피 맛은 여전히 잘 모르겠고, 파르페와 시폰 케잌은 훈늉했어요.
일본 애들은 빵의 푹신푹신하고 샤르르 녹는 식감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근처 타이토 아케이드장과 중고 음반 매장을 좀 구경하다가 저녁 식사를 위해 다시 도톤보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녁 식사는 시장스시(市場ずし, 이치바즈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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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넋을 놓고 먹다보니 스시 사진 찍는 걸 잊었습니다.
하지만 시장 스시는 이쪽으로 여행가시는 분들 사이에서 유명하니깐,
구글 검색해보면 사진이 잔뜩 나올꺼에요. 아하하!

게다가 이곳은 회전 스시도 아니고 직접 쥐어 주시는데 접시당 가격이 280 ~ 380엔.
참으로 착한 가격입니다.

특히, 단새우(甘エビ, 아마에비) 가격이 국내에 비해 저렴해서 좋았고...
방어 (ぶり, 부리)가 제철이 아님에도 황홀경의 맛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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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이라니깐 이 곳이 생각나네요.
지나가다가 찍었는데 DRAGON BOWL과 쌍벽을 이루는 센스인듯! ㅋㅋ

배불리 식사를 한 후에는 야식용으로 리쿠로 아저씨 빵가게에 가서 치즈 케잌을 하나 사고,
돈키호테에 가서 필요한 물품들을 좀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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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는 말로만 듣고 처음 가봤는데 할인 마트라기보단 무슨 창고같은 느낌.
그렇다고 코스트코처럼 정돈된 대형 창고 같은 건 또 아니고,
소소한 물건들을 쳐박아두는 뭐 그런 느낌이더군요.
건물 뒤쪽으로 관람차가 보였는데 운행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별로 탈만한 것도 못 되는 듯...)

비가 찔끔찔끔 오겠다...
호텔로 가서 맥주와 치즈 케잌으로 이틀째를 마무리합니다!


맥주 사진을 깜빡했네요. 국내에선 먹기 힘든 에비스와 기린이었는데... 흑흑.
여튼 이 치즈케잌도 살살 녹는 것이 끝내줍니다.

코엑스 옆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사먹은 적이 있는 검은아저씨 케이크의 원조라는데...
저로선 이쪽이 훨씬 맛나더군요.
특히 갓나온 따끈따근한 녀석은 걍 쓰러짐(...)

여튼 내일은 진짜 고베로 갑니다. ㄱㄱ.

치보 (千房) : ¥1,550 (오코노모야키), ¥580 (오믈렛), ¥590 (생맥주)
아시아마트 : ¥768 (맥주 4캔)
세븐일레븐 : ¥105 (주스)
영국집 (英國屋) : ¥950 (파르페), ¥900 (시폰 케잌 세트)
시장스시 (市場ずし) : ¥2200 (7접시)
리쿠로 아저씨 빵가게 (りくろーおじさんの店) : ¥588 (치즈 케잌)
돈키호테 (ドン·キホーテ) : ¥3719 (빗, 술 등 소비품)

총 11,95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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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7 01:45 2009/07/27 01:45

첫 날 점심을 게로 푸짐하게 먹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도톤보리 탐방을 시작하였습니다.

...해서 들른 곳이 오락실입니다(...)
이전 도쿄 여행기에서도 그랬던 것 같은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일본도 이제 아케이드 게임장은 흔치 않네요.
 대부분 파칭코에 UFO캐쳐(크레인)류의 기기만 보입니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자니 어떤 아저씨가 급히 가봐야한다면서 뭔가 주고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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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왠 횡재야?
적게봐도 2000엔치는 되어보이는 코인통입니다.
이걸 현금으로 바꿀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긴 파칭코가 아니니깐요.
마구 소비해주었습니다.


한국 오락실에서도 간간히 해본 것들이지만 간만에 해보니 재밌네요.
뭐, 순식간에 오링났지요. 아하하!

근처 선물 가게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리고보면 쩜백이 일본의 우월함이 느껴지는 과자를 사오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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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다!!! 우월함이 느껴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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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가게 앞에 있는 그리코 아저씨와 사진도 한 판 찍어봅니다.
나중에 보니 저 아저씨의 팔도 움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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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골목길을 지나 마루후쿠 커피숍(丸福珈琲店)에 들어갔습니다.
커피가 맛난 집으로 소문난 곳이더군요.

뭐랄까... 딱 한국의 다방 분위기네요.
조명이 나빠서 사진도 별로 이쁘게 나오지 않았고요.
전 커피맛을 잘 몰라서 어떤지는 모르겠고... 롤 케잌은 그냥저냥 맛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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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마루후쿠 커피숍이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러 가다가 발견한 DRAGON BOWL.
이 사람들 센스가 짱인듯. ㅋㅋㅋ.

저녁은 킨류(金竜). 멋진 용 장식의 일본 라멘집입니다.
도톤보리 내에 지점이 3개 이상 있는 듯... 돌아다니다 보면 계속 보입니다.

라멘도 라멘이지만 차슈가 정말 끝내주더군요.
가격도 센 편이고 위생 상태도 좀 그렇지만... 맛은 정말 훈늉!!


야식용으로 타코야키를 사러 갔습니다.
이 집은 낮에도 밤에도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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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꼬치를 파는 집인데 가보지는 못했어요.
저는 도톤보리하면 떠오르는 장식이 5개쯤 있는데 그 중 하나라서 찍어봤어요.
나머지는 이미 보신 게 장식, 용 장식, 그리코 간판... 그리고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한 북치는 소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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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서 야식을 쳐묵쳐묵.
보이시나요? 저 알흠다운 타코야끼의 문어 크기. 대인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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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서 뽑은 아사히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50% 오프인 AQUA BLUE는 좀 별로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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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14:46 2009/07/24 14:46
본격적인 음식 사진 러쉬!!!

먼저 카니도라쿠(かに道楽)입니다.
かに는 '게'를 의미하고, 道楽은 식도락할 때 그 '도락'입니다. 이름 그대로 게 요리 전문점이죠.
도톤보리천을 따라 3개의 지점이 있는데요. 저희는 그 중 가장 가까웠던 동점에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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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어째 중앙점이군요.
뭐 여튼 저런 거대한 간판(나중에 보시겠지만 다른 가게 간판들도 저런 식이 많답니다)은 도톤보리 가게들의 상징이자, 도톤보리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녀석들이기도 하지요.
특히, 저 게 간판은 만화책 같은 데서도 종종 볼 수 있는 녀석인데요. 게 다리가 살짝살짝 움직인답니다. (움직이기 위한 전기세가 장난이 아니라는 소문)

점심 세트가 그나마 싸다길래 점심에 가서 그 중 가장 비싼 東雲(しののめ, 새벽), 夢路(ゆめじ, 꿈길) 세트를 시켜봤어요. 가격은 전편에 공개했었죠? (...)


젓가락 받침대인데요. 완전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너무 귀여운 나머지 많이들 훔쳐간다고 하더군요(...) 기념품으로 5개, 1050엔에 팔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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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요리하면 찜이 기본이죠. 찐 녀석이에요.
한국에서 먹던 녀석과 큰 차이는 없네요.


회입니다.
살짝 비릿한 느낌이었지만 처음 맛보는 색다른 맛. 무엇보다 비주얼이 너무 훈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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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
이게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뭐랄까... 고소하면서도 식감이 좋은게 항가항가.
한창 먹고 있자니 우리 뒷테이블에서는 이 녀석을 직접 굽고 있더군요. 부럽부럽.


그외 메뉴들입니다.
모두모두 정신없이 먹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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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으로 보이는 도톤보리천으로 배가 지나가길래 찍어보았습니다.
아마도 유람선 같은건가 봐요. 앞쪽에는 마이크를 들고 뭔가 설명해주는 사람도 있네요.
도톤보리천은 청계천에 비하면 너무 지저분한 편이라 냄새가 심해서 저 유람선은 만족도가 낮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저희가 갔을 때는 때마침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공사중인 구간이 많아서 보기가 안 좋았습니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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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만족스럽게 차를 마시고 있는 김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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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층에서 식사를 했는데, 1층에는 이렇게 게 수족관이 있더군요.
오호츠크해에서 당일 잡은 녀석들을 비행기로 운반해오는 모양이에요.

다음 편은 마루후쿠 커피숍(丸福珈琲店)과 킨류(金竜)입니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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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16:59 2009/07/23 16:59
지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도쿄 여행 이후 2년반만에 다시 찾는 일본이네요.
(그러고보면 도쿄 여행기도 아직 완성 못 했는데...;;)

이번 여행의 모토는 김우스의 요청에 따라 '맛있는 건 다 쳐먹는다!!!'
그런고로 여행기라기보단 음식 사진 도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배고프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정독하기 전에 잠시 고민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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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잠깐 이번 여행을 배경을 설명해봅니다.
제주항공(http://www.jejuair.net/)이라고 아시나요?
제가 알기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3번째로 국제선 운행을 시작한 지역 항공사인데요. 본격 저가 항공을 표방하고 있지요.
올해 인천 - 오사카 항로를 신설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었던 대학생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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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X를 포함해도 왕복 15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 시밤 이건 가야해!!

문제는 제가 한창 구직 활동 중이었단 사실인데요.
(블로그에 따로 밝힌 적은 없지만 5월부터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ㅎㅎ)
5월부터 두달여간 해바라기처럼 N모사만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게 결렬되면서,
우물쭈물 하는 사이 이벤트 기간이 끝나가!!
어찌어찌 이벤트 기간이 끝나기 전에 A모사에 입사하기로 잠정확정을 하고 비행기표를 예약하러 항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잔여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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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오바지만...

여튼 그래도 질 수 없다! 이벤트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저가니깐 걍 에어텔로 ㄱㄱ.
그렇게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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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대뜸 항공 사진입니다.
예전엔 비행기 안에서 카메라를 사용하면 안 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블로그들을 구경하다보면 이런 사진들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니 이착륙 시에만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는군요. 칫.
모처럼 창가 자리를 배정받았기에 좀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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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은 인천 공항처럼 섬 위에 지어진 공항이더군요.
게다가 이쪽은 무려 인공섬!!
사진은 북측 공항에서 메인 터미널로 가는 무인 셔틀 안의 모습입니다.
나리타 공항도 이런 식으로 이동했던 기억인데... 대세(?)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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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돈을 좀 더 들이더라도 맛난 거 먹고 편하게 다니자는 생각으로,
간사이 공항에서 도톤보리가 있는 난바역까지는 라피드(특급) 열차를 이용했습니다.
급행 전철에 비해 500엔 비싸지만 사진같은 좌석에 지정석이라 안락하지요. 좌석간 간격도 넓고요.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까지 라피드는 30분, 급행은 45분 걸린답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자, 다음 포스팅부터는 본격적으로 음식 사진 러쉬를 하도록 하지요.
마작 한판 하고(...) 또 포스팅할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아래는 다음 포스팅 예고를 겸한 첫날 지출 내역입니다.

로딘 여권용 사진 찰영 : ₩12,000
로딘 여권 재발급 : ₩25,000
제주항공 에어텔 : ₩812,800
택시 (로딘 집 -> 도심 공항 터미널) : ₩3,900
리무진 버스 (왕복) : ₩48,000
여행 가이드북 : ₩13,800
ASAHI Alchol AMALULA 1리터 (면세점) : ₩27,860

간사이 공항 -> 난바역 (라피드) : ¥2,780
카니도라쿠 (かに道楽) : ¥3,360 (점심 코스 1), ¥3,990 (점심 코스 2), ¥1,050 (매실주 2잔)
로션, 썬크림 등 소비용품 : ¥1,494
마루후쿠 커피숍 (丸福珈琲店) : ¥1,560
킨류 (金竜) : ¥900 (차슈 라멘), ¥600 (보통 라멘)
혼케오타코 (本家大たこ) : ¥300 (타코야키 6개)
아사히 맥주 2캔 (자판기) : ¥400

총 943,360원 + 16,434엔

비고1 : 리무진 버스 비용이 그새 1천원 인상됬네요. 하기사 택시 기본 요금도 올랐는데...
비고2 : 면세점에서 산 알콜 어쩌고 하는 물건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생산되는 칵테일용 술임. 깔루아랑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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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2 16:22 2009/07/22 16:22

지난 포스팅에 1학기를 마감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어느덧 짧디짧은(?) 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도래하였습니다. 이에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를 하느라 바빠서 방치해둔 블로그를 통해 다시금 로딘군의 근황을 전해봅니다.

* 회사 워크샵

지난 10월 2일 ~ 3일, 회사에서 첨으로 워크샵을 갔습니다.
(아... 제가 입사하기 전에도 한번 간듯 하더군요.)

목적지는 부산! 해운대! 국제 영화제!

...지만 국제 영화제 개막작 표는 1분도 안 되서 매진.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10만원짜리 상품권을 걸고 체육대회(?)를 했지요(...)
60평짜리 숙소는 느무느무 좋더군요. 나는 언제 그런 마이홈을 가져보나...
밤에는 엄하게 바닷가에 갔다가 회사 사람들에 의해 던져져서 여름에도 안 들어간 바다에 다 들어가봤네요. 덕분에 우리 나디아(핸드폰 애칭)가 혼수 상태...llorz

아! 유진 뒷자리에 앉아 회먹었어요. <- 자랑한다(...)

* PS3 구입

철권6가 나올 때까지 안 사리라... 결심했건만.
'사야하는 지구' '살아있는 지구'가 보고싶다는 김우스의 요청에 따라... 80GB짜리 신상품이 나왔다는 소식에 그만 질러버렸습니다. 덩달아 10만원짜리 장식장도 질러서 츠바키짱(XBOX360 애칭)과 리즈짱(PS2 애칭)을 함께 넣으니 완전 뿌듯.
인증샷을 올리고 싶은데 카메라가 없네... 우리 나디아!!!! ;ㅁ;

* 학교 생활

이번 학기에도 여전히 학교와 회사 생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정책(...)에 따라 1학기보다 좀 더 학교가 나가게 되어서 힘드네요. (신청 학점은 20학점에서 18학점으로 오히려 줄였는데...)

아래는 이번 학기에 듣게된 사이버 강의, '쓰기와 읽기' 과목에서 '신조어'라는 주제에 대해 작성한 제 의견글입니다. 평소에 이런 생각을 글로 한 번 써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됬네요.

여기서는 신조어의 좋고 나쁨을 떠나, 그 발생 원인에 사람들의 짧아진 생각과 성급해진 성격이 있지 않았나라는 의견을 제시해봅니다.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신조어들을 곰곰히 살펴보면 대부분 줄임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지못미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여병추 (여기 병X 하나 추가요)', '안습 (안구에 습기가 찬다)'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겠네요. 이런 신조어들의 발생 근원에는 '긴 글을 다 타이핑하기 귀찮다.' 혹은 '빨리 내 생각을 전하고 싶다.'라는 생각들이 저변에 깔려있었으리라 추측됩니다.

또한, '뭥미 ('뭐임'의 오타. '뭐임'은 '뭡니까'정도의 줄임말)', '젭라 ('제발'의 오타) 같은 신조어들을 살펴보면, 이들은 자주 쓰이는 단어의 오타들이 그대로 신조어가 된 경우입니다. 이 역시 '오타를 수정할 시간따위는 없다.'라는 급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요?

이는 또한, 소위 '리플', '덧글'이라고 불리우는 짧은 의견글과도 맥락을 함께 합니다.
초창기 PC통신이나 인터넷에서 리플이라 함은, 여기 협력학습방 게시판처럼 본문에 대한 의견을 아예 새 글로 작성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이 방식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음미하고 자신의 생각을 추스려 글을 작성을 여유를 줬다면, 현재는 본문 바로 아래에 입력 박스를 두어 생각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방식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급해진 사람들에 의해 태어난 신조어들은 다시 사람들의 생각을 짧게 만듭니다.
실제로 이런 신조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대다수의 어린 친구들은 긴 문장을 깔끔하게 쓰지 못하고, 앞뒤 맥락이 맞지 않는 글을 쓰곤 합니다.

정작 저 자신도 이러한 신조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고, 누구보다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알고 있고요. 하지만 그로 인해 이처럼 생각이 짧아진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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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5 14:57 2008/10/05 14:57
이번 학기는 거의 사이비 사이버 대학생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바야흐로 중간고사 기간!
저도 일단은 대학생이니 이런저런 시험을 치룬답니다.

그 와중에 문화진흥컨텐츠진흥원 쪽에서 개설한 '스토리텔링의 이해'라는 과목을 듣고 있는데... 이거 흥미진진하군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로 이런게 나왔습니다.

'만화 <신의 물방울>의 인기 요인을 텍스트 내적 요소와 텍스트 외적 요소로 나누어 분석하라.'

...

뭐야? 문제의 의미조차 모르겠어! llorz
애초에 강의 내용 중에 텍스트 내적 요소와 외적 요소라는 용어는 안 나왔던 기분인데...

하지만 여차저차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해서 쓰긴 썼습니다(...)
네... 잡설이 길었는데 이제 제출 기간도 지났고 하니, 혼자 갖고 있자니 아까워서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신의 물방울>의 인기 요인

-       텍스트 내적 요소와 외적 요소

 

와인.

일찍이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플라톤이 극찬한 이 과실주는 소아시아에서 처음 생산되기 시작했지만 유럽에서 열매를 맺은 술이다. 최근 이 와인에 대한 붐이 한국을 강타하고 있는데, 그 저변에는 일본의 출판 만화인 <신의 물방울>이 깔려있다.

본문에서는 이 만화의 텍스트 외적 요소라 볼 수 있는 한국 와인 계에 대한 영향과, 더불어 만화 내용 자체의 텍스트 내적 요소를 통해 그 인기 요인을 살펴본다.

 

<신의 물방울>에는 두 명의 주인공이 있다. 저명한 와인 평론가인 칸자키 유타카의 친아들 칸자키 시즈쿠와 양아들로 입적된 토미노 잇세. 이들은 아버지의 유산인 와인 콜렉션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대결을 벌이게 된다. <신의 물방울>의 메인 플롯은 바로 이 대결. 소위, 12사도라 불리는 12가지의 와인을 찾는 과정이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 두 주인공의 대결은 고전 문학에서부터 다뤄오던 소재이고, 여전히 재미있는 테마이다.

여기서 시즈쿠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와인의 세계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한 자신은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 일종의 영재 교육을 받아온 천재이고, 또 다른 천재라 불리우는 잇세는 다양한 와인을 접해본 경험을 그 무기로 삼는다. 또한, 작가는 와인 지식이 전무한 시즈쿠가 불리해 보였던지 미야비라는 아름다운 파트너를 붙여준다. 이는 독자에게 있어 시즈쿠와 미야비의 연애 플롯까지 기대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만화로서의 판타지화. 시즈쿠와 잇세가 와인을 마신 후 행하는, 만화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과장된 표현들은 또 다른 재미 요소이다.

또한, 이 만화는 성장물이다.

주인공 시즈쿠는 아버지에게 영재 교육을 받은 천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와인에 빠져 살던 아버지에 대한 반대 급부로 와인을 싫어했기 때문에 와인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다. 허나 이 대결을 계기로 와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에 대한 지식을 독자와 함께 쌓아가게 된다.

바로 이 점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성장물은 주인공이 성장함으로서 단순한 대리만족을 느낄 뿐이지만, <신의 물방울>을 읽는 독자들은 시즈쿠와 함께 와인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게 된다. 작가는 아예 단행본 뒤쪽 지면을 일부 할애해서 와인에 대해 소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는 곧 텍스트 외적 요소로 이어진다.

결국 이러한 여러 텍스트 내적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신의 물방울>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와인이라는 소재, 즉 외적인 요소였다고 생각된다.

 

특히, 이 만화는 원작지인 일본에 비해 한국에서 더욱 호평이라고 하는데[1], 이는 한국이 터무니없이 와인의 불모지였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예를 들면, 연말이 되면 백화점이나 편의점에서 보졸레 누보라는 와인의 예약 판매를 하곤 한다. 왠만하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 와인은 사실, 프랑스 부르고뉴 주 보졸레 지방에서 매년 9월에 수확한 햇포도를 짧은 기간 숙성시켜 만든 것이다. 이 와인은 그 특성상 만들어진 해를 넘기면 제 맛을 즐길 수 없지만, ‘와인이라고 하면 숙성될수록 좋은 것이라는 편협한 상식을 가지고 있던 한국 사람들은 이 와인을 집에 보물처럼 모셔두기도 했었다.

하지만 <신의 물방울>은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가볍게 다가왔다.

이 만화는 전문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신의 물방울>을 통해 소믈리에라는 직업을 처음 접한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와인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였고, 돈 많은 사람들이나 파티 같은 데서 마신다는 인식이 강했다. 허나 탈신비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와인에 접근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게 되었고, 이는 바로 이 만화의 인기 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한국에서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되자 작가인 아기 타다시남매는 한국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이는 <신의 물방울> 13권에서는 그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바로 한국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김치와 와인의 마리아주(marriage)를 찾는 내용이 등장하는 것이다. 당연히 이를 통해 <신의 물방울>은 더더욱 인기몰이를 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요즘 20대는 <신의 물방울>을 통해 와인을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어찌 보면 이 만화는 20대에게 있어서는 바이블 격이 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모 신문사에서는 이 만화를 CEO 추천 도서로도 선정했다. 그 덕분에 와인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40~50대에게까지도 폭 넓게 판매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신의 물방울>의 판매량은, 그 만화로서의 재미라기보다는 와인 정보서로서의 성격으로 인해 높아진 것은 아니었을까?

 

전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포도의 품종만 해도 1천 가지가 넘고, 이것으로 만들어지는 와인은 셀 수도 없을 정도이다. <신의 물방울> 15권 현재, 4사도까지 밝혀진 지금. 앞으로도 아기 타다시 남매에게 소재가 떨어질 걱정은 없을 것 같다.



[1] 물론, 일본에서도 호평이고 실제로 한국보다 일본에서의 판매부수가 2배 남짓 많지만, 인구 대비로나 사회적 분위기를 봤을 때 한국 쪽에서 더 열풍이라고 판단된다.


저 F 나오면 매우 낭패니깐, 퍼가지는 마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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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8 22:06 2008/04/28 22:06
들어가기 전에 공지 하나!
기존에 모종의 이유로 잠궈뒀던 여행기를 모두 공개하였습니다.
앞 편들도 함께 봐주세요.

공지 둘!
이번에 태터툴즈를 업데이트하면서 스킨을 바꿨는데 본문 가로폭이 줄어서 일부 사진들이 리샘플링됬네요.
클릭하면 본래 크기로 볼 수 있으니 참고하셔요. (그래도 별로 크진 않지만;;)


약 반년만에 돌아온 여행기!!!
다시 시작해봅니다. :)
(더이상 압박을 견딜 수가 없...)
그럼 다시 일본 여행 5일째의 시점으로 돌아가봅시다!

오늘은 동물원에 가기로 극적 타결!
(사실 도쿄 도청에서 얻은 쿠폰들을 살펴보다가 걍 끌렸달까...)
여하튼 그런고로 우에노로 향합니다.
근데 좀 머네요. 전철 라인으로 완존 반대.
우린 신촌에 있고, 삼성에 가야하는 기분.

일단 점심 - 늦장부려서 점심때야 출발 - 을 든든히 먹기로 합시다.
...해서 찾은 곳이 요시노야... 응?
요시노야는 우리나라의 김밥천국만큼 동네마다 있는 간단한 덮밥집.
원하는 만큼 튀김 등의 서브 메뉴를 골라 먹고 무엇보다 싸다는 장점.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우에노 동물원은 우에노 공원 안에 있고,
우에노 공원은 우에노 역 바로 옆이랍니다.
가기 전에 김우스가 그렇게 먹고 싶어하던 안데레센(제과점 이름)의 빵을 삽니다.
이 안데레센이라는 곳은 만화 '서양골동양과자점'에 나온다고 하는군요.
전 안 봐서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여튼 빵은 맛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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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공원은 이런 간지.
평일임에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사진엔 별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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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야구 소년도 존재합니다.
(뭔가 좌절한 듯하네...?)

동물원 앞쪽에서는 이런저런 길거리 공연이 한창입니다.
마로니에 공원같은 느낌이네요.
그 와중에 눈을 확 잡아끈 공연이 있었으니...
무려 디아볼로 공연!!!
(이 역시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구경꾼이 많아서 사진찍기가 애매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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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카레이도 스타에 등장하는 로제타의 필살기! 바로 그겁니다.
TV에서 하는 서커스 같은 곳에서 본듯한 어렴풋한 기억도 있지만...
실제로 보니 이뭐... 멋지다! 스고이!
그래서 거금 50엔(...)을 던져 주었답니다.

그럼, 바야흐로 동물원 입장.
축생들을 소개합니다~~~
그중에서도 일단 하늘을 나는 애들.

...다시보니 못 나는 애들도 좀 끼어있군요.
여튼 조류들이었습니다.

그담은 원숭이!
역시 일본하면 원숭이, 원숭이하면 일본 아니겠습니까?
(아님 말고...)

그외 기타 동물원의 터줏대감들.
이놈들 동물원 스킬 만렙이야! 아주 그냥!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요 두놈이었습니다.

야생 고양이와 참새가 완존 애교 만점.
특히 냥이 녀석은 지가 와서 부비적거리는게 어찌나 좋던지...;ㅁ;
참새는... 평소에 보던 녀석들과 다르게 참으로 겁이 없더군요.
(에버랜드에 있던 잉꼬들이 생각나네요. 관람객들 어깨에 앉고... 손에 앉고...)


즐거운 동물원 관람을 끝내고 우리가 향한 곳은...
도쿄 북부의 번화가, 이케부쿠로입니다.

...헌데, 거리 사진은 없군요. 아하하하하;;
벌써 주위는 어두컴컴...
저녁 시간인지라 구우사마가 추천했던 오코노모야끼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오코노모야끼는... 흠... 아주 맛난 편은 아니었습니다.
(잘못 맹근건가? 흑흑)
하지만 다양한 재료 선택지와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
...뭐 그런게 있었던 기분.
한국에선 이런 곳 찾기 힘들잖아요?
(근데 양에 비해 좀 비싸다는...)

이제 돌아갈까~ 했는데 오락실이 보이네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법!
들어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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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놀라운 물건.
'타이핑 오브 데드!!!'
자세한 건 검색해봅시다(...)

오코노모야끼가 좀 부족했던지...
오는 길에는 역시나 구우사마가 추천했던 커다란 타코야끼를 사먹었습니다.
근데 이건 너무 커서 - 거진 야구공의 크기 - 타코야끼라기보담 오코노모야끼를 먹기 좋게 만들어둔 기분이네요.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김우스는 좀 취향에 안 맞는듯 하더군요.

그리하여 집... 아니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
오늘도 보람찬 하루였군요.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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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발견했는데...
예전에 일본인을 구하다 죽었다는 한국인 유학생.
그 역이 바로 신오오쿠보 역이었나 봅니다.
출구쪽으로 가는 벽면에 저런것이 붙어있네요.

< 오늘의 소비 >
점심 (요시노야) : ¥860
신오오쿠보 -> 우에노 (JR 야마노테선) : ¥380
간식 (안데레센 빵) : ¥441
멋진 아저씨 공연 : ¥50
동물원 입장료 : ¥960
자판기 코코아 : ¥100
간식 (또 빵이다!) : ¥861
우에노 -> 이케부쿠로 (JR 야마노테선) : ¥320
저녁 (오코노모야키) : ¥1,960
세가 오락실 : ¥800
간식 (커다란 타코야키) : ¥645
이케부쿠로 -> 신오오쿠보 (JR 야마노테선) : ¥300
편의점 (스타킹, 음료, 안주) : ¥879
시 -> 신오오쿠보 (JR 야마노테선) : ¥380

총 8,556엔

비고1 : 동물원 입장료는 쿠폰(도쿄 도청 1층에 가면 관광 안내 센터가 있어, 친절한 안내와 함께 얻을 수 있음. 우에노 동물원 외에도 다양한 곳들의 쿠폰이 있음.)으로 120엔씩 할인 받은 가격!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7/10/05 12:27 2007/10/05 12:27
네. 생애 최초로 세종 문화 회관이라는데도 함 가보고...
지금까지 콘서트에 가본건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제법 거금을 들여(지금 제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다녀왔어요.

오히려 주머니 사정이 좀만 더 좋았다면 1층 VIP석에 꼭 가고 싶었는데... 흑흑.
현실과 타협해서 3층 S석이었어요.

3시간의 제법 긴 공연이었는데, 전혀 길었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오케스트라까지 동원할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ㅅ;
칸노 요코씨 한국말도 상당한 실력이더군요!!

콘서트장에서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는 자들이 있어서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런 오덕후들 같으니!!' 라고 욕했으면서 지금은 공연 사진을 찾고 있어요(...))

이거이거... 라그2 함 해봐야 되는거 아닐까나...?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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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마아야 짱!!!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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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 01:43 2007/06/21 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