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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5 로딘 2008학년도 2학기 근황 (8)

지난 포스팅에 1학기를 마감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어느덧 짧디짧은(?) 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도래하였습니다. 이에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를 하느라 바빠서 방치해둔 블로그를 통해 다시금 로딘군의 근황을 전해봅니다.

* 회사 워크샵

지난 10월 2일 ~ 3일, 회사에서 첨으로 워크샵을 갔습니다.
(아... 제가 입사하기 전에도 한번 간듯 하더군요.)

목적지는 부산! 해운대! 국제 영화제!

...지만 국제 영화제 개막작 표는 1분도 안 되서 매진.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10만원짜리 상품권을 걸고 체육대회(?)를 했지요(...)
60평짜리 숙소는 느무느무 좋더군요. 나는 언제 그런 마이홈을 가져보나...
밤에는 엄하게 바닷가에 갔다가 회사 사람들에 의해 던져져서 여름에도 안 들어간 바다에 다 들어가봤네요. 덕분에 우리 나디아(핸드폰 애칭)가 혼수 상태...llorz

아! 유진 뒷자리에 앉아 회먹었어요. <- 자랑한다(...)

* PS3 구입

철권6가 나올 때까지 안 사리라... 결심했건만.
'사야하는 지구' '살아있는 지구'가 보고싶다는 김우스의 요청에 따라... 80GB짜리 신상품이 나왔다는 소식에 그만 질러버렸습니다. 덩달아 10만원짜리 장식장도 질러서 츠바키짱(XBOX360 애칭)과 리즈짱(PS2 애칭)을 함께 넣으니 완전 뿌듯.
인증샷을 올리고 싶은데 카메라가 없네... 우리 나디아!!!! ;ㅁ;

* 학교 생활

이번 학기에도 여전히 학교와 회사 생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정책(...)에 따라 1학기보다 좀 더 학교가 나가게 되어서 힘드네요. (신청 학점은 20학점에서 18학점으로 오히려 줄였는데...)

아래는 이번 학기에 듣게된 사이버 강의, '쓰기와 읽기' 과목에서 '신조어'라는 주제에 대해 작성한 제 의견글입니다. 평소에 이런 생각을 글로 한 번 써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됬네요.

여기서는 신조어의 좋고 나쁨을 떠나, 그 발생 원인에 사람들의 짧아진 생각과 성급해진 성격이 있지 않았나라는 의견을 제시해봅니다.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신조어들을 곰곰히 살펴보면 대부분 줄임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지못미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여병추 (여기 병X 하나 추가요)', '안습 (안구에 습기가 찬다)'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겠네요. 이런 신조어들의 발생 근원에는 '긴 글을 다 타이핑하기 귀찮다.' 혹은 '빨리 내 생각을 전하고 싶다.'라는 생각들이 저변에 깔려있었으리라 추측됩니다.

또한, '뭥미 ('뭐임'의 오타. '뭐임'은 '뭡니까'정도의 줄임말)', '젭라 ('제발'의 오타) 같은 신조어들을 살펴보면, 이들은 자주 쓰이는 단어의 오타들이 그대로 신조어가 된 경우입니다. 이 역시 '오타를 수정할 시간따위는 없다.'라는 급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요?

이는 또한, 소위 '리플', '덧글'이라고 불리우는 짧은 의견글과도 맥락을 함께 합니다.
초창기 PC통신이나 인터넷에서 리플이라 함은, 여기 협력학습방 게시판처럼 본문에 대한 의견을 아예 새 글로 작성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이 방식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음미하고 자신의 생각을 추스려 글을 작성을 여유를 줬다면, 현재는 본문 바로 아래에 입력 박스를 두어 생각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방식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급해진 사람들에 의해 태어난 신조어들은 다시 사람들의 생각을 짧게 만듭니다.
실제로 이런 신조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대다수의 어린 친구들은 긴 문장을 깔끔하게 쓰지 못하고, 앞뒤 맥락이 맞지 않는 글을 쓰곤 합니다.

정작 저 자신도 이러한 신조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고, 누구보다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알고 있고요. 하지만 그로 인해 이처럼 생각이 짧아진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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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5 14:57 2008/10/05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