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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8 로딘 iDoGame 리그 - 뭔가 만들어볼까나? (2)
예전에 이런 글을 쓴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네가 방금 떠올린 아이디어는 이미 다른 몇 명도 생각했었고, 그 중 몇 명은 이미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최근 한게임에서 아이두게임이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ㅜㅗㅜ에서 일하시는 선배의 소개로 미리 접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공개되서 여기저기서 언급되고 있네요.
항간에는 애플의 앱스토어를 따라 만든거 아니냐는 야그도 있고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써보면 단순히 따라했다 수준으로 치부할만한 물건도 아니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이런 시스템은 결국 플랫폼을 제작한 곳과 일부 선구자들만 배부르게 되어 있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GameOVEN의 아름다움에 혹해서 요즘 뭔가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별로 돈을 만져보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GameOVEN을 좀 써보니 이건 쓰면 쓸수록 놀랍습니다.
일단 루아 디버깅 환경이 탁월합니다. break point, step trace, watch window, call stack 기능만으로도 제작진에 존경을 표하고 싶네요. 또한, 제공되는 라이브러리들이 훌륭합니다. 네트워크의 경우, 프로토콜만 정의하면 MFC 컨트롤들의 이벤트 만들듯이 손쉽게 서버/클라이언트 통신을 구현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라이브러리는 2D 스프라이트들을 편하게 조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각종 컨트롤들을 이벤트 드리븐 형태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적절하네요. Luabind를 지원함으로써 클래스 정의가 가능하다는 점도 훌륭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런 내용의 대부분은 C# 따위를 이용했다면 간단히 해결됬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플랫폼을 C++로 짜면서 바인딩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이런 툴을 만들 정도의 노력이면 충분히 가능했을 것 같고요. 뭐, 나름대로 어른들의 사정이 있었겠지요. :)

여하튼 만들고 있는 녀석은 이렇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막 시작한거라 스샷은 의미가 없네요(...)
판에 깔린 카드들을 기억한 후 4명이 번갈아 가면서 카드를 5장씩 집어가 포커룰에 따라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지요. 제 조루근성에 완성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GameOVEN을 접해본다는데 의의를 두도록 하지요.

막상 만들다보니 자잘한 불편함이 눈에 띄네요.
가장 절실한 건 우선 VS의 F12 키에 할당되어 있는 find the definition of a function(맞나?) 기능. 함수 수정할라고 온갖 소스를 다 뒤지고 있자면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두번째로 열린 문서 간을 오가는 Ctrl + tab 키 기능. 이건 지금 단순히 로테이션만 되고 있어서, 최근 열린 파일 2개를 주로 오가면서 작업하는 제게는 고통입니다. 그밖에도 인텔리센스의 부재, 애매모호한 Project Explorer의 파일 정렬 방식, Scene1 창은 왜 닫을 수 없는가? 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일단은 앞의 2가지가 제 작업 속도의 반은 까먹는 기분이네요.

어찌됬든 향후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저는 다시 작업하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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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8 18:02 2009/06/28 18:02